[17.12.15] 장애를 가졌지만 난민들의 목소리가 되주는 유엔난민기구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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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2-15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18267
장애를 가졌지만 난민들의 목소리가 되주는 유엔난민기구 직원
주디스 찬은 청각장애 경험을 토대로 그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난민들을 어떻게 도왔는지 설명한다.
주디스 찬은 3개월동안 네팔 수화를 배우려 노력했다. ⓒ UNHCR/Emrah Gurel
가지안테프, 터키. 주디스 찬의 청각장애 경험은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몇 년 동안 그녀는 장애인에게 수영을 가르쳤고 또한 약물중독자들의 재활 치료도 했다.
하지만 2011년에 유엔난민기구와 함께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녀는 한번도 읽고 쓰는 법이나 수화를 배운 적이 없거나, 난청 또는 청각장애를 가진 난민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야했다.
네팔 캠프에 있는 수천 명의 부탄 난민들의 재정착을 돕는 유엔난민기구 팀의 현장 보조 담당자인 주디스는 3개월동안 네팔 수화를 배웠다. 팀은 또한 비언어 소통 도구세트를 만들기 위해 캠프 내에 있는 아이템을 사진찍고 물건들을 모았다.
"청각장애를 갖고 산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 난민들의 어려움과 장벽을 알아보았죠. 왜냐하면 저 또한 그 어려움들을 겪었거든요," 주디스는 말한다. "소통할 방법이 없을 때 언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희는 알아챌 수 있었어요. 언어라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우리 모두의 기본적 욕구, 필요, 바람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죠."
"저는 많은 어려움과 장벽을 알아보았죠."
보안대체의사소통 (AAC) 시범 키트는 주디스와 동료들이 장애를 가진 난민들을 대상으로 비호신청과 재정착 인터뷰를 할 때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때부터 여러 협업기관과 난민, 유엔난민기구 현장직원이 이 툴키트를 이용해 장애를 가진 난민과의 보다 나은 의사소통 및 젠더 기반 폭력사건 보고와 심리학적 지원을 포함한 주요 서비스를 제공했다.
오늘까지도 툴키트를 만드는데에 도움을 준 것이 주디스가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 중 하나이다.
"인도주의 활동가는 사람들이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끊임없이 찾는 사람들이며, 그 방안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가 오늘 배운 교훈을 토대로 찾을 수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유엔난민기구는 12월 3일 국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전세계 10억명이 넘는 장애인들의 업적과 기여를 기념했다.
기구는 또한 장애인이 가진 다양한 관점과 역량에 대한 인식과 인정을 증진하고 그들의 권리에 대한 지지를 동원할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네팔에서 난민 인터뷰를 하는 주디스 찬 ⓒ UNHCR
"장애를 가진 자들은 강력한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으며 다양성이 기념되고 환영되는, 더 오픈되고 포괄적인 사회를 조성하는데에 도움이 된다,"고 유엔 고등판무관 필리포 그란디는 비디오 메세지를 통해 밝혔다. "이는 모두를 위해서 더 좋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서는 난민과 추방자 그리고 그들이 사는 커뮤니티가 직면하는 물리학적 사회적 장벽들을 제거하는데에 그리고 다양성이 환영되는 사회를 조성하는데에 최선을 다 합니다. 그래야 그들이 인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자신들의 소망과 필요에 답하는 해결책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진 주디스에게는 현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음향이 열악한 환경에서 큰 미팅에 참여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그녀의 동려들이 돕는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영향력 있는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유엔난민기구에서 일하면서 저를 도와주려는 여러 상사와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때때로 동료들이 전화 메세지를 릴레이하고, 시끄러운 환경에 있으면 노트를 적거나 타입해주고, 메인 스피커 앞에 앉을 수 있도록 해주고, 천천히 말하며 다른 사람들도 같은 방식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해주었죠."
청각장애를 가진 난민들은 종종 그들의 커뮤니티에서 낙인과 차별을 당한다. 서비스 및 지원에 액세스할 때 여러 환경적 사회적 장벽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맞닥뜨리게 되며 폭력과 착취를 포함한 보호우려에 있어서 더 많은 리스크를 직면한다.
"특히 장애를 가진 여성과 소녀들은 성별 기반 폭력에 더 많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그녀는 지적한다.
"그리고 그들의 특정한 필요에 의해 동료에게서 사회적 배제를 직면하며 가정에서 격리를 당할 수 있습니다."
주디스는 그녀의 작업이 그들의 삶에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는 유엔난민기구에서 일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인도주의적 활동가가 되는 과정에서 복잡하고 도전적인 환경은 저희의 창의성을 요구하죠,"라고 그녀는 말한다. "처음에 불가능해 보였던 것들을 달성해 나갈 수 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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